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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훈육을 위한 엄마의 감정 다루는 방법

오뉴잇 2023. 12. 18.

 

 

우리는 모두가 좋은 부모가 되어주고 싶어 매일같이 다짐하고 노력하죠.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일들만 생기지는 않는 게 현실인데요!

 

사랑으로 훈육을 하려고 생각 하지만 예상치 못한 아이들의 반응에 욱! 하고 화가 난적이 많으실 거예요.

이럴 경우 순간적으로 훈육하게 된다면 그동안  노력해 온 엄마의 다짐도 도미노처럼 무너지고 맙니다.

결국 감정의 바닥을 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죠.

 

육아는 매일 내가 별로인 사람인 걸 확인하게 한다
- 방송인 김나영-

 

엄마라면 방송인 김나영 님이 하신 이 말을 듣고 가슴깊이 공감한 부모님이 꽤 많으실 것 같아요.

특히 여러 번 말했는데도 지키지 않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점점 화가 나는데요!

 

거기에다가  엄마 체력까지 떨어져 있는 날이면 

훈육을 위한 훈육이 아닌 내 감정을 폭발시키기 위한 거짓 훈육이 시작되기 쉽답니다.

 

행복한-아이-썸네일

 

 

어른의 눈으로 기준을 만들지 말자

그렇다면 이제부터 천천히 되짚어볼 필요가 있어요!

우리가 진심으로 원하고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마음이 오롯하고 풍성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아이의 마음의 힘을 키우는 일 아닐까요?

 

 

훈육을 하면서 스스로 아차 싶은 순간이 분명 있으실 거예요!

저도 잘 되지 않지만  이런 생각이 드는 후회의 순간이 있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게 좋아요.

함께 체크해 보며 엄마의 마음도 다시 정비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까요?

 

 

1. 지금 아이가 한 행동이 혼날 만큼 잘못된 일인가

 

지금 아이가 한 행동이 혼날만한 일이었을까요? 어쩌면 훈육의 기준은 생각보다 간단할 수 있어요! 

 

사회구성원으로서 타인과 잘 살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과정을 돕는 것
오은영 박사

 

국민 육아 멘토인 오은영박사님은  훈육의 목적은 아이가 이사회를 살아가는데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려 살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과정을 돕는 것이라고 했어요.

 

즉, 우리가 아이에게 훈육해야 하는 부분은

인간으로서 도덕적으로 지켜야 할 일을 어겼는지 어겼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나아질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더불어 생각을 보태면 실수와 고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현재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고 유아교육 현장에서 10년 넘게 아이들을 지켜봐 왔는데요.

 

아이들은 자라면서 수없이 실수를 반복하는데 이 실수들은 거의 미숙에서 나오는 실수들이었어요.

앞뒤 상황을 잘 생각해 보면 고의성이 있는 상황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으실 거예요.

 

 

 

2. 엄마의 체력과 마음 컨디션은 온전한가

 

두 번째로 체크해 볼 부분은 오늘의 컨디션이에요.

엄마도 사람인지라 몸이 고단하고 체력이 떨어지는 날이 많이 있어요.

 

오늘 컨디션이 안 좋다면 정말 큰일을 제외하고는 훈육은 생각하지 마세요!

감정으로 혼내는 것보다는 오늘은 흘려보내는 편이 차라리 나을 수 있어요.

 

감정으로 혼내고 있는 순간을 스스로는 알고 있을 거예요.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고 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말하고 있는 건지

행동자체를 탓하며 감정을 섞고 있는 건지 말이에요.

 

이미 훈육이 시작되었어도 이 생각이 딱 드는 그 순간이 있다면 그때도  늦지 않았어요.

바로 훈육을 멈추고 그 자리에서 벗어나서 1분쯤 환기를 시키고 돌아오는 것을 추천드려요.

엄한 말로 아이를 끝까지 혼내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것보다 이편이 훨씬 나을 거라 확신한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이지만 엄마도 몸과 마음이 힘든 날은

엄마역할 잠시 내려두고 스스로에게 힘을 주도록 해요!

 

 아이의 생각과 내 생각 

아이를-훈육중인-아빠와-아들

 

마지막은 지금껏 아이의 감정과 내 감정을 위해서 한 번도 빼놓지 않고 해 왔던 루틴이에요.

 

  1. 훈육을 들은 아이의 생각이나 입장을 들어본다.
  2. 훈육한 이유와 지금 엄마의 마음도 전달한다.

 

그럼 생각지도 못하게 아이에게 어떤 상황이나 생각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하고

엄마는 이런 부분을 너에게 가르치려고 했고 사실 화도 나서 그랬다는 솔직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요.

 

훈육 후에 이렇게 마음을 나누고 나면 아이들은 생각보다 엄마가 주려는 메시지를 더 잘 흡수하고

천사처럼 엄마마음을 이해해 주더라고요.

 

혹시 엄마가 감정 섞인 훈육을 할지라도 이과정을 잊지 않으면

우리 엄마는 나에게 이렇게 해주고 싶었구나!

엄마도 실수를 했구나!라고 아이가 어렴풋이 이해라는 걸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아직 성숙으로 가고 있는 과정

 

선한 권위를 세우고 나를 닮고 싶어 하는 존경받는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것이 분명 우리 아이들이 단단한 어른으로 자라 갈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될꺼예요.

 

지금 내가 아이의 행동을  어른의 기준으로 판단하며 이해하고 있는 건 아닌지 오늘부터 잘 살펴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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